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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기타 이슈

[배달의민족] 기존 요금체계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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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댕청이입니다.

금일의 포스팅 건은 전 달 큰 화두였던 배달의 민족 시스템 개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배달의민족 기존 요금체계로 전환


20년 05월 01일부로 배달의 민족은 04월 01일에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한 시스템 철회하고 다시 원상 복구하였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입점 사업자들에게 월 일정 금액의 광고비를 받던 울트라 콜 (일명: 깃발)의 정액제를 지난달 1일부터 

주문 건당 6.8%(주문중개 이용 수수료)를 부과하는 이른바 정률제 시스템으로 바꿨다.

 

배달의 민족 입장은, 자금력을 갖춘 사업장이 자신의 가게 주소 반경 내 ( 1~3km)에서 무더기로 과도한 광고로 앱 화면에

무수하게 노출되는 독점 폐해를 없애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배달의 민족 기존 요금체계는 독점의 폐해?


실제로 당시 배달의민족 앱 화면은 자금력이 막강한 사업장의 무수한 깃발 노출로 독점 아닌 독점 시장을 갖곤 했다.

다만 이게 과연 정말 엄청난 독점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의아하기는 했다.

배달의민족 정액제는 광고 1개당 88,000원(vat포함)이라는 금액이 형성된다.

보통 한 가게당 내 가게 노출이라는 울트라 콜 마케팅을 보통 5개 정도 활용을 했다.

광고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 가게는 많게는 10개 이상 광고를 운영하기는 했다.

 

그렇다면 월 단위 광고 마케팅 비용은

5개 = 440,000원 (VAT 포함)

10개 = 880,000원 (VAT 포함)

 

마케팅 비용이 2배의 차이가 나지만, 독점을 결정짓는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과도한 마케팅 광고비가 1순위가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가게 찜수

-주문 수

-썸네일 로고 노출

-재주문율

-브랜드 인지도

-맛

-서비스

등 수많은 것들을 꼽을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이 주장하는 자금력이 막강한 사업장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은 독점 폐해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였는데,

상기에 나와있는 여러 기준도 많기에  배민이 주장하는 완전한 독점의 기준이 될 수 없는 것 같다는 게 내 의견이다.


자영업자들의 불만 이유?


자영업자들의 불만 이유를 파헤쳐보자.

기존의 요금체계는 정액제

신규 요금체계는 정률제

 

정액제

*광고비(울트라 콜), 1개당 88,000원 (VAT 포함)

*주문중개 이용 수수료 0%

*오픈리스트 상단 주문 이용 수수료 6.8%

->오픈리스트 주문율은 전체 주문 건수에 적게는 10%, 많게는 30%를 차지한다.

->물론, 오픈리스트가 굳이 필요 없는 작은 시장의 경우 오픈리스트를 신청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정률제

*광고비(오픈 서비스), 주문 건당 주문중개 이용 수수료 5.8%

 

이렇게 정액제와 정률제를 비교하면, 정액제가 영세사업자에게 가져가는 광고비가 많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포인트는 [정률제]는 주문하는 모든 건수에 수수료 5.8%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교해보겠습니다.

 

한 달에 2,000만 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는 1개의 사업장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보통 최소 주문금액인 15,000원으로 설정하면, 이 업장은 한 달에 1,333건의 주문 건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기준하겠습니다.

 

구분 월 매출 (원) 월 주문건 수 수수료 총 광고비
정액제 20,000,000 1,333 0%

울트라 콜 5개

400,000원

(VAT 별도)

정액제(오픈리스트)

20,000,000원 중 20%인

4,000,000원

1,333건 중 267건 해당 6.8%

272,000원

(VAT 별도)

구분 월 매출 (원) 월 주문건 수 수수료

총 광고비

정률제 20,000,000 1,333 5.8%

월 매출 x수수료=

1,160,000원

(VAT 별도)

정액제의 광고 부담률은 672,000원 (VAT 별도)

정률제의 광고 부담률은 1,160,000원 (VAT 별도)

 

입니다. 광고비가 50만 원 정도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매출이 더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수수료 부담은 더 한다는 겁니다.

영세사업자들의 주장은, 열심히 한 만큼 수익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오히려 역차별이지 않나라는 게 그들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늘어난 광고비의 몫은 소비자를 향할 수밖에 없는 게, 제품 판매당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달비가 형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배달의 민족은 요기요에 비해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편이긴 합니다.

다만,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합병이 승인이 되면, 독과점 횡포가 우려되는 만큼 영세업자들이 받아들이는 수수료 개편이 불안함은 과중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폐점하는 매장이 많아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듭니다.

 

제가 표로 제시한 기준은 각 매장마다 최소 주문금액도 다르고 매출도 다르고 오픈리스트 주문 판매율도 다르고 하지만 표준적인 기준으로 설명드렸습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앱은 정말 좋은 서비스 플랫폼임은 맞습니다.

다만,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탓도 있고 배달앱 시장의 독점으로 인한 불안함 조장은 사회가 주목할만한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해지네요,ㅎㅎㅎ

곧 배달앱을 이용하는 사장님 편을 주제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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